연예계의 규율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계 못지않게 엄격하다.
한편, 한 뮤지컬 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뮤지컬계의 군기를 폭로해 큰 충격을 안겼다.
과거 유준상, 이정열, 오종혁, 지창욱이 ‘라디오스타’ 뮤지컬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유준상 주연의 뮤지컬에 출연 중이던 지창욱이 “유준상 선배님이 너무 싸워서 힘들다”고 하소연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MC 규현이 투지가 넘친다는 유준상의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공연 3시간 전에 집결하는 게 룰이었다”며 “그날은 10분 늦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공연하던 배우 유준상이 규현에게 벌칙을 요구했다.
유준상에 의해 화장실로 끌려간 규현은 “이미 세면대에 물을 가득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규현의 입에서 나오는 유준상의 행동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규현의 머리를 잡고 물에 담갔다가 꺼냈다.
이어 미안하다는 듯 규현에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설명이 필요하다….친구들이 좋아하는 일이 많아서…”라며 이 행동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무리 틀려도 물고문 실화냐”, “웃으면서 물고문 얘기하면 못말리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잖아”, “규현이 형일 때 무명의 배우들이 얼마나 힘들겠어. 유명한 연예인?’ 나는 불쾌하게 반응했다.
뮤지컬 배우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의 폭로에 앞서 옥주현의 갑질 논란까지 더해지며 가요계의 갑질과 규율 논란까지 이어졌다.
옥주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주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옥주현의 행태를 폭로했다.
옥주현은 목 관리 때문에 겨울에도 난방을 안 켜고, 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고 한다.
알고 보니 다른 주연 배우들과의 갈등으로 작품을 취재진에게 무단으로 공개하는 기자간담회에 불참하거나 프로필 사진 촬영에 몇 시간씩 늦는 등 모두를 기다리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직원은 “배우가 왜 나를 미워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작사에 나와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나는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바로 실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작도 못하고 한동안 뮤지컬도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누군가에 의해 망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자존심이 상했고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이를 옥주현에게 지적하며 “네가 정말 자랑스럽니? 아직도 그녀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스태프에 따르면 옥주현은 공연 당일 준비시간부터 끝날 때까지 3~4시간 동안 샤워를 한다.
증기 때문에 목을 움켜쥐려고 물을 너무 많이 낭비하고 있을 때 직원들은 그를 만류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습니다.
물을 마시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페트병을 던져 때렸다는 폭로도 나왔다.
항의하는 스태프들에게 옥주현은 “가볍게 던졌는데 스태프들이 제대로 못 맞췄다”고 말해 더욱 황당함을 자아냈다.
인기 배우, 무명 배우, 협력자, 무대에서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더 이상 군기 규율을 가두거나 권력을 남용하는 행동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