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잠들지조차 못하네요..” 팬도

2008년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탤런트 최진실의 죽음,


그녀의 죽음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충격적이며 모두를 슬프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선희 남편 안재환에 대한 악성 루머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바 있어 더욱 충격적이었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지에 안장됐으며 많은 팬들이 고인의 묘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그러나 1년 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09년 8월 그녀의 납골당이 도난당했습니다.

공원을 순찰하던 공원 경비원은 누군가가 망치 같은 도구로 항아리를 쳐서 도난당했고 벽의 한쪽이 금이 갔다고 보고했습니다.

경찰도 전대미문의 유골 절도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범행 현장에는 빈 소주병 두 개가 놓여 있었고, 깨진 대리석 조각에서도 범인의 지문이 발견됐지만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비디오 감시가 작동하지 않거나 낙뢰 후 고장났습니다.


이에 최진실 유족은 “유골을 제자리에 돌려주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유골 반환을 호소했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언론은 온갖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고,

아마도 그는 스토커나 돈 도둑인 최진실의 열렬한 팬이었을 것이다.


CCTV와 지문으로도 범인을 특정할 수 없었던 경찰은 사건 발생 전 행정실에 최진실의 묘소 위치를 묻는 전화가 수차례 걸려온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낙뢰 후 작동하지 않던 영상 감시 장치를 복원해 용의자의 외모를 확보했다.

CCTV를 들여다보던 경찰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한다.

범인이 유골함을 훔쳐간 시점은 경찰이 당초 추정한 8월 14일이나 15일보다 훨씬 빠른 8월 4일이었다.

피의자는 지난 8월 1일 묘지를 사전 방문하는 과정에서 세심함까지 보였으나 공원묘지 관리사무소는 11일 동안 몰랐다고 한다.


감시 영상으로 확보한 범인은 무덤 옆면의 대리석을 망치로 부수고 유골함을 훔친 뒤 젖은 걸레로 지문과 증거물을 닦은 뒤 조용히 사라졌다.

보도가 보상됨에 따라 언론에 공개되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방송을 본 목격자는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묘지 주변에서 8차례 휴대전화를 사용한 데다 양평 검문소 CCTV에 트럭이 포착됐다는 점을 들어 범행 22일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


가해자인 박씨는 범행 전 깨진 구슬을 보충하기 위해 새 구슬을 사거나 구슬의 크기를 적어두는 등 꼼꼼함을 보였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유골을 훔친 뒤 양평-홍천-속초-울진-대구로 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속초에서 꿀단지를 사서 유골을 옮겨 대구 산에 묻었다.


그는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최진실의 영혼은 내 몸에 있다. 그는 꿈에 나에게 와서 대리석 무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흙으로 무덤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는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지만 집에 절을 짓고 24시간 향을 피워 신을 기원하는 등 주술적 활동을 했다고 한다.


운 좋게도 유골은 집의 작은 나무 상자에 보관되어 안전하게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2011년 출소한 뒤 유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방송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