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의 삶_ (feat.부산위대한탄생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에서의 시간이 벌써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수술 후 입원실 생활이 너무 힘들어 조리원 입소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입실 전날 조리원복이 병실에 놓여 있었다. 입실일을 데리러 온다고.

입실 전날 조리원복이 병실에 놓여 있었다. 입실일을 데리러 온다고.

내가 배정받은 1008호실_일반실인데 조금 좁은 느낌이긴 하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적당하다. 들어올 때 힐끗 다른 호실 보니까 vip룸은 확실히 넓어. 남편이 상주할 경우 일반실은 좁아 보인다. 오랫동안 남편이 함께 있는 경우는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서 vip룸을 해도 괜찮을 것 같아!

가격은 이렇다.가격은 이렇다.나름대로… 시티뷰ㅋㅋㅋ매일 1시간씩 환기시킨다.창문이 조금 작은 게 단점인데 (여기 조리원이 햇빛을 쬐지 않는 게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아) 그래도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 침대와 이불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 편했어.그러고 나서 깨달았다. 내가 입원실에서 잠을 못 잔 이유는 침대 때문이었다는 걸… 여기 와서 너무 잘 잤어.식사, 사실 밥은 잘 나오는 편이야. 양이… 너무 많아 ㅋㅋ 아침-점심-간식-저녁-야식 이렇게 5번 먹을 게 나와그냥… 산모밥이라 미역국이 미친 듯이 나올 뿐이야 ㅋㅋㅋ그리고 한국음식의 근본적인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찾아볼 수 없어 ㅋㅋㅋ (수유때문에 그렇구나.)빨간김치 먹고 쉬고…)빨간김치 먹고 쉬고…)빨간김치 먹고 쉬고…)식사 사진_나중에는 피곤해서 찍지 않았다 ㅋㅋㅋ 매번 입맛에 안맞았는데 맞을때는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놀라운 사실 하나, 내가 얼마나 간식이나 디저트에 스며든 삶을 살았는지 새삼 느끼고 ㅋㅋㅋ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되니까 빵이나 과자, 음료 등을 먹지 않았는데도 살이 빠진다. (아, 모유 수유를 하면 살이 빠진다던데) 물론 세상에 나가면 또 고삐 풀린 것처럼 디저트를 먹을 것이다.부대시설 나름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이용은 잘 안하게 되었어 왜냐면 난 게으르거든!그래도 너무 잘 쓰는게 있는데 바로!안마의자와#셀픽_하루 한장 무료사진프린트기이다.하루 이틀 정도 깜빡 잊었지만 그래도 매일 모닝 사진을 한 장씩 고르고 있는데 그 재미는 나름대로 있다.그 외에도그 외에도파라핀손찜질, 족욕기, 골반교정기, 반신욕기가 있는데 파라핀손찜질기가 의외로 효도 아이템이다. 매일 아이를 안을 정도로 손목이 너덜너덜해지니까 반신욕은 해보고 싶은데 반신욕기는 수술 자국이 겹칠까봐 좀 무서워서 해보지 않는 TT프로그램 산후조리원 내 프로그램이 있는데역시 예상대로 나는 거의 참여하지 않아 ㅋㅋㅋ 하루에 적어도 3번이상 수유하느라 저는 이제 지쳤어요(땡땡이쳐…)신생아 목욕 교육은 필수 사항이므로 시간을 개개인에게 알려주신다.이론 수업인데,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까봐 걱정…그런데 엄마랑 통화하다가 걸리면 다 할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럴 수 있겠지?산후조리원=수유훈련학교의 다른 산후조리원에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위대한 탄생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이 조리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다들 너무 착하고 들으면 자세하게 자세히 알려주신다.(특히 구*희선생님 www 모유수유 권위자일것 ㅋㅋ)젖 먹이고 담요 싸는 법, 기저귀 놓는 법 등 그리고 무엇보다 산모들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져 정말 고마웠다. 수유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산후조리원 생활은 한마디로 모유 수유 훈련 학교 같다 ㅋㅋㅋ하루 4~5번 수유콜이 오는데 나는 평균 3번 정도 갔다. 아이들의 컨디션은 정말 그때그때 다르니 알 수 없는 이유로 내 치치를 거부하고 젖도 먹지 않았는데 깊은 잠에 빠졌다 깨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등 매우 혼란스러웠다.엄마가 처음인 산모들의 머리 위에는 물음표 백만 개가 떠 있다 ㅋㅋㅋ 수유 1시간 모유 수유 30분 이렇게 하루 3번만 해도 벌써 4시간 30분이야 ㅋㅋㅋ 수유기를 씻고 소독하고 밥을 먹으면 생각보다 통째로 나올 시간이 별로 없다. 조리원에서 아이패드도 하고 포스팅도 해야 했지만 대실패로 끝났다. (나중에 아침은 패스하고 늦게까지 잤어 ㅋㅋㅋ 이런건 정말 고쳐지지 않는것 같아)산후조리원 선물은 근위탄 산후조리원은 줄 선물이 엄청 많아. 내가 받은 건 안 찍어서 상담실 앞에 있는 쇼윈도? 찍고 왔어.바로 이거인데 다른 조리원에 있는 지인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여기 뭐 많이 주는 편이래.35주 선물이 아 정말 유용한 아이템 손수건, 기저귀, 수유 패드, 모유저장팩, 젖병, 젖병솔, 젖병세정제, 슬리퍼, 물티슈2퇴소할 때는 역뱅크, 수유쿠션, 포대기를 줄게!이것도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처럼(속싸보는 돈 주고 샀는데)…(울음)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지 마) 아, 그리고 병동 신생아실에서도 400g 분유를 선물 받았다. 산후조리원 추천 아이템, 출산 가방은 모두 나보다 저렴할 것이기 때문에 의외의 필요 아이템을 말해보려고 한다.-손목보호대는 엄지손가락 고리가 없는 것으로 조리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수유인데 매번 수유 전 손을 씻어야 한다.고리가 달린 서포터를 가져갔는데 씻을 때마다 너무 불편해.그래서 급히 수유 브라를 추가 구입하면서 고리 없는 타입에 주문했다.나는 긴 것이 답답해서 오른쪽처럼 접어 쓴다.아, 그리고 너무 답답한 게 싫어서 발목들은 사놓고 쓰지 않나!!!…(붕장어 비용+1)-탁상용 티슈 이는 케바가 같지만 의외로 조리원에 탁상용 휴지 없다.-비팡텡 연고의 아기들이 가끔 발진이 나오는 애들이 있다.그럴 때는 신생아실에 사서 넣어 드리지 않으면.아, 나는 마스크를 오래 하다 보면 습진?비슷한 것이 올라오는 피부라서 내가 쓴www-부리형 마스크(feat. 다이소) 넓은 사각형?마스크는 아무래도 아래로 숙일 때 시야가 좀 숨다.수유할 때 계속 내려다보는 자세를 해야 하는 특성상 그 마스크는 조금 안타까웠다.그래서 짝꿍이 사준 다이소 부리형 마스크! 피부에 닿는 면도 부드럽고 얼굴에 가볍게 밀착되어 시야도 가릴 수 없고 호흡도 편하고 너무 좋았어!이 마스크 강추다 – 네임펜모유 저장팩에 이름과 날짜, 시간을 사용해야 하므로 필요보잘것없는 내 모유량… 결국 3-40ml밖에 안 나왔어.-변비약(or 유산균) 이것은 산모가 먹어도 좋다고 처방받길 바란다. 나는 하루 1톤 하는 사람인데 수술 후 철분제 양을 늘렸더니 5일도 못 가고 약을 먹고 겨우 돌아갔다. 변비가 이렇게 힘들줄은 처음 알았어 (´;ω;))변비에 걸리면 우울해지는 기분이에요(눈물) 흑흑유산균 칼슘 비타민d도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제니까 가져오면 될 것 같아!경혈 마사지 추가 이건 아이템이라기보다는 추천이라고 할까. 산후조리원에는 산모사랑협회에서 파견한 산모전문 안마사 선생님들이 있는데 (전국에 파견된다는)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받으면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젖도 멋지게 풀어준다!변비에 걸리면 우울해지는 기분이에요(눈물) 흑흑유산균 칼슘 비타민d도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제니까 가져오면 될 것 같아!경혈 마사지 추가 이건 아이템이라기보다는 추천이라고 할까. 산후조리원에는 산모사랑협회에서 파견한 산모전문 안마사 선생님들이 있는데 (전국에 파견된다는)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받으면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젖도 멋지게 풀어준다!조리원 침대에 누워서 조금씩 포스팅을 쓰다보니 이제 이틀뒤가 퇴실날이야 ㅋㅋㅋ모자동실 3시간, 혼자 모닝이 케어했는데 그 후 3시간이나 쓰러져서 잠들어버렸어 ㅋㅋ(그 와중에 집에서 손바닥만한 모닝을 키울 수 없는 악몽을 꿈꾼다.)T) www) 하아…걱정이다 마지막으로 의탄산후조리원에 바라는 것을 하나 작게 써보면 www 배경음악을 조금 바꿔줬으면 좋겠어 (웃음) 서툰 피아노 실력의 k-pop 멜로디가 나온다(웃음) 24시간 2주 내내… 병동 신생아실부터 조리원까지…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재즈피아노, 신생아 수면음악 등 유튜브에도 많고 뭐든 좋으니까 한번씩 바꿔줬으면 좋겠다.기분 나쁠까봐 특별히 폰트 사이즈를 줄여봤다2.94키로 태어나서 3.5키로 퇴소하는 모닝이 ㅋㅋ 번데기 모드가 그냥 귀여워 ㅋㅋㅋ2.94키로 태어나서 3.5키로 퇴소하는 모닝이 ㅋㅋ 번데기 모드가 그냥 귀여워 ㅋㅋㅋ